이동성 물새 국제적 서식지 인증
고양시가 품은 생태계의 보고 '장항습지'가 세계적인 생태자원으로 공식 인정됐다.

지난 10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EAAFP 10주년 및 2019 세계 철새의 날 기념행사'에서 철새보호 국제기구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 사무국으로부터 고양시 장항습지가 생물다양성이 우수한 이동성 물새의 국제적 서식지로 인증 받았다.

이재준 시장은 "장항습지의 탁월한 생태가치를 국제적으로 널리 알리게 됐다"며 "시는 앞으로 사람과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체계적인 습지보호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함은 물론 장항습지가 람사르습지에 등록될 수 있도록 국제기구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EAAFP 등재는 장항습지가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 등 생물다양성이 풍부한 습지이자, 이동성 물새의 서식처로 국제적인 중요성을 가진 습지로 평가받았기 때문이다.

/고양=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