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인천기독청년회 남성합창단 'YMCA 싱어즈' 창단연주회
▲ 'YMCA 싱어즈'가 창단연주회를 연다. 단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사진제공=YMCA

인천기독청년회 남성합창단 'YMCA 싱어즈' 창단연주회를 16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갖는다.

테너 1, 2파트 9명과 바리톤 5명, 베이스 5명 등 19명으로 구성된 'YMCA 싱어즈'는 이번 연주회에서 빠른 템포와 경쾌한 리듬의 전통 라틴 곡 'Gauedamus'를 첫 곡으로 부른 뒤 Phill McHugh 곡 '주 하나님이'와 민세나 작곡의 '태산을 험곡에 가도'를 잇따라 들려준다.

이어 아카펠라로 이루어진 흑인 영가 'Soon Ah Will Be Done'와 밝고 가벼운 아카펠라 곡 'Every Time I Feel the Spirit' 등을 선사한다. 또 KBS드라마 '전우'의 수록곡인 '친구여'와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Jerry Maguire'의 주제곡 'Hard to say I'm sorry', 사이먼 앤 가펑클의 'Bridge over Trouble Water', 이민경 작곡의 '은혜 아니면', Eugene Butle의 'Go Ye In To All The World', Make Hayes의 '내 주는 강한 성이요' 등 성가와 아카펠라, 팝송과 가요 등 다양한 레퍼토리로 관객을 만난다.

이와 함께 찬조출연으로 인천YMCA 여성합창단이 '진달래꽃', '예수 나를 사랑하시니'를 들려주고 소프라노 양두름이 '꽃구름 속에'와 '밤의 여왕 아리아'를 선사한다.

각자 다니는 교회에서 지휘자, 성가대원 또는 학창시절 중창단원으로 활동한 경력이 있는 중년 남성들이 소리와 마음을 모은 'YMCA 싱어즈'는 이번 연주회를 위해 3개월 전부터 매주 세차례씩 모여 연습했다.

인천YMCA 박현숙 회장은 "한 가정의 가장으로 직장과 사업체에서 큰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단원들이 시간을 내어 연습하면서 음악을 통한 선교사명을 감당하는 'YMCA 싱어즈'의 창단연주회를 축하하며 많은 분들이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