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기·최도현 1차전 통과 이어 김채원 16강 부전승 … 오늘 8강전
같은 체급(57㎏)의 김준기(인천시청)와 최도현(인하대)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리고 있는 '2019 콘스탄틴 코로트코프 메모리얼 국제복싱대회' 1차전을 나란히 통과했다.

먼저 경기에 나선 김준기는 에스토니아의 만드리카 이고르를 상대로 일방적인 경기를 펼쳐 기권승을 거뒀다.

김준기는 상대를 코너로 몰아 집중 타격하는 방식으로 1회와 2회에 각각 한차례 다운을 빼앗았다.

상대 선수 세컨은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에서도 이고르가 김준기에게 일방적으로 펀치를 허용하자 중간에 수건을 던졌다.

김준기는 10일 아제르바이잔의 바바에브 아플라툰과 8강 대결을 펼친다.

이어 링에 오른 최도현은 러시아의 파릴로프 데니스를 맞아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극적인 판정승을 거뒀다.

최도현도 10일 중국의 가오린지와 8강전을 치른다.

이밖에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여자부 김채원(인천시청·51㎏급)도 10일 북한의 김금선과 8강에서 만난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