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500인 원탁토론회
30일까지 선착순 신청 접수
인천시가 '시민이 시장'이란 민선 7기 기조에 맞춰 시민 500명을 초청해 자유롭게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내달 4일 부평구에 있는 삼산월드체육관에서 '500인 시민시장 원탁토론회'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지역 발전과 민관 협치를 목표로 추진되는 이번 토론회는 시민이 내는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관된 정책을 펼치고자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해 지역 주민들이 모여 소통하는 자리다.

이날 토론회에 참여하는 시민들은 '깨끗한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을 주제로 그동안 인천에 부족했던 정책은 무엇인지 살펴보고 추후 발전 방향과 해결책 등을 제시할 예정이다.

앞서 이 토론회는 지난해 10월 민선 7기 출범 100일을 맞아 한 차례 열린 바 있다. 당시 토론회에선 민선 7기 슬로건인 '살고 싶은 도시, 함께 만드는 인천'이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아울러 '청소년을 위한 개방형 문화 공간 확대', '지역 전통시장 활성화와 주차 문제 해소' 등 11가지 우수 제안이 뽑히며 이와 관련된 정책이 현재 추진되고 있다. 시는 이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을 취합해 주요 정책 실행 계획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는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 희망자는 오는 30일까지 시 누리집(www.incheon.go.kr)에 들어가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다만 선착순으로 진행되는 만큼 500명이 넘을 경우 추가 신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지난해보다 폭넓은 계층을 토론회에 초청하고자 시간을 오전에서 오후로 변경했다"며 "시민이 시장이라는 마음으로 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