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에서 지난 8일 '새 보금자리' 만들기 활동을 진행하는 특별한 수업이 이뤄졌다.

전교생 1명이 전부인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장은 경기도 유일의 도서지역 학교(분교)인 지역적 환경 탓에 교사 단독 수업 이외 외부 전문가 협력 수업이나 참여 수업 등 다양한 형태의 수업 진행이 쉽지 않다.

안산시와 안산환경재단이 주최·주관, 대남초등학교와 감골주민회 협력으로 진행된 이번 활동은 대남초등학교 6학년 학생 8명과 대남초등학교풍도분교장 5학년 학생 1명의 참여로 진행됐다.

이번 '새 보금자리' 만들기 체험 수업으로 대남초등학교 본교 학생과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장 분교 학생이 함께 교류 협력하며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을 기르는 특별한 경험을 가졌다.

활동에 참여한 한 학생은 "아름다운 우리 마을 풍도에 새들을 위한 집을 제 손으로 직접 만들어 달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밝혔다.

안정란 대남초등학교 교장은 "앞으로도 본교인 대남초등학교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수업을 진행해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장 학생이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교육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