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3·1절100 주년 기념음악회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 '감동 무대'
▲ 가평소년소녀합창단이 뉴욕 카네기홀에서 감동의 무대를 펼쳐 3000여명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제공=가평군

뉴욕 카네기 아이작스턴홀에 무궁화꽃이 피고 태극기가 펼쳐졌다.

9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8시(뉴욕시간) 카네기홀에서 열린 3·1절100 주년 기념음악회 'KOREA FANTASY'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객석(3000석)을 가득 메운 관객들은 뉴욕현지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연주와 200여명의 합창단원들이 빚어내는 감동적인 하모니에 기립박수를 보냈다.

이날 연주에는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이 평화의 상징 'Let's MAKW Peace'를 연주했으며 이준하·송재은 두 단원의 선창으로 연출 하에 대한민국 만세 퍼포먼스를 선보여 대형태극기가 펼쳐지는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또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 숭실OB합창단, 홀리위민스 콰이어는 타국만리에서 고국을 그리워하는 미국동포들에게 향수를 달래는 감미롭고 풍성한 성량의 멜로디를 선사해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팝페라 가수로 유명한 로즈장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가평군 소년소녀합창단과 함께 우리의 가곡 '도라지'를 연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뉴욕 카네기 아이작스턴홀에서 개최된 3·1절 100주년 기념 한·미 합창축제는 지난 4월 미상·하원의원에서 3·1절 유관순기념일이 제정돼 더욱 뜻깊은 연주회로 평가됐다.

/가평=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