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길여 가천대 총장 등 대학 보직교수들이 9일 가천관 앞 잔디광장에서 개교 80주년 상징조형물인 '무한대상' 조형물 제막식을 한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가천대 

가천대학교는 9일 개교 80주년 상징조형물인 '무한대상'을 제막하고 명문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무한대상'은 가천대의 발전을 기원하고 미래 핵심인재로 성장할 학생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기 위해 제작한 조형물(폭 8m, 넓이 10m, 높이 19m)이다.


작품은 전 가천대 예술대학 김유선 교수가 스테인리스 스틸, 철, 브론즈 등으로 만들었다.


'무한대상'은 전면에서 볼 때 '무한대'(∞)와 '그리고'(&) 모양으로 표현되며, 후면과 측면 등 보는 각도에 따라 곡선미와 함께 다양한 모습을 연출해 예술적 조형미와 독창성을 갖췄다.


맞은편에는 우주의 중심을 의미하는 의자를 배치해 학생이 무한대상을 배경으로 끝없이 꿈을 펼쳐 나간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가천대는 앞서 대학 예음홀에서 제80회 개교기념식을 열고 나노화학과 장창현 교수 등 10명에게 가천학술상을, 경찰·안보학과 이완희 교수 등 22명에게 강의혁신 및 우수상을 수여했다.


또 간호학과 김지수 교수 등 35명에게 총장특별장려금을 주고, 전기공학과 손성용 교수 등 2명에게 연구우수교수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와함께 유럽어문학과 길해옥교수 등 교직원 45명이 영년근속상을 받았다. 이밖에 행정우수부서와 모범직원도 선정해 포상했다.


이길여 가천대 총장은 "오늘은 가천대가 문을 연지 80년이자 제가 대학을 책임진 지 20년 되는 뜻깊은 날이다. 대학의 위상이 빠른 시간 내에 놀라울 정도로 높아졌다"며 "그동안 대학 통합 등을 거치며 하드웨어에 치중해왔다면 이제는 소프트웨어와 디테일에 집중해 명문대학으로 자리를 굳히겠다"고 했다.

 

/성남=이동희 기자 dh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