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별론 도·소매업 가장 많아
올 1분기 인천에서 새로 둥지를 튼 법인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벤처기업부가 발표한 2019년 1분기 및 3월 신설법인 동향에 따르면 올 1분기 인천 신설법인은 1193개다. 지난해 1분기 집계된 1124개에 비해 6.1% 증가한 수치다. 인천·경기, 서울을 합한 수도권 평균 증가율인 2.4%를 웃돌았다.

7대 특·광역시 중에서는 부산이 9.5%로 증가율이 가장 높았으며 대전이 6.4%, 인천이 그 뒤를 이었다. 반면 광주는 11.6%, 대구 4.8%, 서울 3.3%, 울산 1.4%씩 감소했다.
전국적으로 보면 올 1분기 신설법인은 총 2만6951개로 전년 동기 대비 0.8%(204개)가 증가했다. 2017년 1분기 2만5444개, 지난해 2만6747개로 지속적으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도·소매업이 20.6%로 가장 많았으며 제조업이 18.7%, 부동산업 11.7%, 건설업 11.1% 등의 순으로 설립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서는 부동산업(693개), 제조업(337개), 정보통신업(176개) 등이 증가했으며, 전기·가스·공기공급업은 1017개 감소했다. 한편 지난 3월 인천 신설법인은 411개로 지난해 3월(390개)에 비해 5.4%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7대 특·광역시에서는 부산이 14.6%로 증가폭이 가장 컸으며, 광주는 9.5%가 줄어 들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