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기문화의전당 키즈콘서트
친숙·흥미유발 곡 편성해 해설도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12일 오후 3시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키즈 콘서트 '모차르트야 놀자!'를 진행한다.
경기필이 진행해 온 키즈콘서트는 아이들을 위한 특화 프로그램으로 교육성뿐만 아니라 흥미를 유발하는 대중적인 프로그램으로 편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2019년 키즈 콘서트는 모차르트를 주제로 정나라 지휘자가 지휘 뿐만 아니라 해설, 피아노까지 맡아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의 첫 번째 무대는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연주 되는 클래식 공연 프로그램인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으로 연다. 이 서곡은 대중적인 클래식 음악 가운데 하나로 대중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친숙한 음악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모차르트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20번 1악장'이 연주된다. 이번 곡은 호로비츠 국제 콩쿠르 1위 수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준희가 무대에 선다. 또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 2번 1악장'도 연주된다. 이 플루트를 위한 협주곡은 플루트를 활용하는 방식 때문에 독특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악기를 활용한 협주곡을 남긴것으로 유명한 모차르트의 플루트 협주곡을 통해 플루트가 가진 매력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주곡은 협성대학교 음악대학 교수이자 <이지영의 이지 플루트 교실>의 저자이기도 한 플루티스트 이지영이 함께 한다.

모차르트 교향곡 25번 1악장과 40번 1악장도 연주된다. 교향곡 25번은 아인슈타인이 '기적과도 같은 작품'이라는 평을 남긴 곡으로 영화 '아마데우스'에 소개돼 전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교향곡 40번 역시 다양한 배경음악으로 쓰이면서 가장 유명한 모차르트의 작품 중 하나로 알려져 있기도 하다. 이 밖에 모차르트의 작품 '밤의 여왕, 아리아', '알렐루야'를 난파콩쿠르 1위 등 다양한 국제콩쿠르를 수상한 소프라노 윤성회의 목소리로 들어볼 수 있다.

한편, 모차르트의 대표곡으로 구성한 이번 연주회에서 베토벤 교향곡 5번 '운명'이 대미를 장식하게 된다.
공연 티켓은 1만원 또는 5000원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www.ggac.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031-230-3321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