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거물대리 '환경오염' 오명 벗나
김포 거물대리 '환경오염' 오명 벗나
  • 권용국
  • 승인 2019.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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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9월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지정' 신청 계획
공장이전 등 지역정비 추진 중
장기화 우려·재산권침해 반발도
김포시 대곶면 거물대리 일대가 환경오염지역이란 오명을 씻어내고 경제자유구역으로 탈바꿈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8일 시에 따르면 대곶면 거물대리와 오니산리 일대 515만7660㎡를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받기 위해 오는 9월 경기도를 통해 산업통상자원부에 후보지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산자부는 국내외 혁신성장 재정립을 통한 외국인 투자기업의 경영환경과 생활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2020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추가 지정을 내용으로 하는 제2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을 지난해 11월 확정했다.

현재 경기도내에선 김포를 비롯해 안산, 시흥, 화성시 등 4개 지자체가 후보지 선정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거나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자부는 내년 후보지 지정 신청이 접수되면 사업 분석을 위한 자체 타당성 용역을 거쳐 오는 2020년 후보지를 최종 선정하고 계발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거물대리 일대는 수년전부터 공해공장 난립으로 인한 환경훼손과 환경오염 논란이 끊이질 않는 곳으로 전체 사업부지 가운데 24.7%와 75.3%가 각각 개발지와 미개발지로 구성돼 있다.

개발지 가운데는 전체 면적의 62%가 공장과 창고 등으로 시는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통해 계획관리지역에 난립한 개별공장 밀집지역 정비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12월 완료를 목표로 4억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1월 공장밀집 지역정비사업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데 이어 산자부에 경제자유구역 지정 조건 충족을 위한 사전 컨설팅을 받은 바 있다.

시가 구상 중인 김포경제자유구역은 최근 급부상하는 전기자동차를 중점 유치사업으로 4차 산업에 대비한 첨단제조와 R&D·관광 등 산업물류와 금융·법률 등 비즈니스 서비스, 교육·의료·주거기능의 정주환경을 밑그림으로 담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현재 가동 중인 산업단지나 조성 중인 산단 배치계획과 입주업종코드 변경을 통해 이 지역에서 조업 중인 주물공장의 이전 방안도 수립 중이다. 지난 8일까지 주민의견을 수렴한 시는 시도시계획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관련법(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들 지역에 대한 행위제한조치에 들어갈 계획이다.

그러나 지정 신청 계획규모가 156만평에 이르는 미니 신도시급으로 사업 장기화에 따른 우려와 함께 행위제한 조치에 따른 사유재산권 침해 등을 놓고 주민 반발도 적지 않다.

시 관계자는 "우려가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난개발 후유증으로 인한 사회적 손실 문제도 간과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지구지정 후보지로 선정되면 도시철도와 신도시 연계 등을 통해 사업이 안착될 수 있도록 지구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포=권용국 기자 ykkw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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