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조례 입법 예고 … 주민의견 수렴
인천시의회가 미래 성장 동력 산업이라 불리는 '파브(PAV) 산업' 육성을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시의회는 지난 2일 '인천시 PAV 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조례는 자동차와 로봇, 항공기술 등이 융합된 미래형 개인 운송기기를 뜻하는 PAV(Personal Air Vehicle) 산업의 성장 기반을 닦고 집중적으로 육성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조례가 통과된다면 박남춘 시장은 지역 내 PAV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 계획과 함께 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아울러 박 시장은 PAV 산업의 국제 협력과 해외시장 진출을 목표로 국제교류 사업 및 국제 공동연구를 실시하고 PAV 산업 발전에 저해되는 규제는 개선해야 한다.

시의회는 미래 산업에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PAV 산업이 성장한다면 인천지역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뿐 아니라 인천이 PAV 산업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조광휘(민·중구2) 의원은 "PAV 산업이 중요한 만큼 인천시 역시 조례가 통과될 것을 대비해 지난 3월부터 PAV 디자인 2가지를 공개하고 시민 선호도 조사를 하고 있다"며 "더딘 성장을 보이는 인천지역 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PAV 산업이 발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