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경기도도-경기·용인도시공사 MOU 체결
▲ 7일 용인시, 경기도, 경기도시공사, 용인도시공사는 도청 상황실에서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사업 협약식'을 가졌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 서부권의 오랜 숙원인 보정·마북 일대 플랫폼시티 건설 사업이 국토교통부의 3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됨에 따라 급물살을 타게 됐다.
시는 국토교통부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발표한 '수도권 주택 30만호 공급안-제3차 신규택지 추진 계획'에 용인 구성역(분당선 구성역·GTX-A신설역)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이에 기흥구 보정·마북 플랫폼시티엔 1만1천여개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플랫폼시티 사업은 기흥구 보정동·마북동·신갈동 일원 2.7㎢에 지식기반의 미래형 첨단산업단지와 이를 뒷받침할 상업·업무시설, 주거시설, 문화·복지시설 등이 어우러진 미래형 복합자족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플랫폼시티에는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가 될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경부고속도로와 연결되는 스마트 IC를 신설할 예정으로 서울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또 만성적인 정체구간이었던 신갈~풍덕천삼거리를 잇는 국지도 23호선 우회도로를 신설하고, 보쉬 앞 사거리~삼막곡 터널을 잇는 신수로 2.5km 구간은 선형을 개선해 지하화 할 방침이다.
시는 이날 경기도청 상황실에서 경기도·경기도시공사·용인도시공사 등과 '용인 플랫폼시티 조성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이는 지난해 확정된 2035 용인도시기본계획에서 플랫폼시티를 공영개발방식으로 조성하도록 규정한데 따른 것으로 대규모 투자가 필요한 사업을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4개 기관이 협력키로 한 것이다.
협약을 통해 4개 기관은 플랫폼시티를 공공주도로 체계적으로 개발하되, 난개발 방지와 도시자족기능 확충,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

/용인=김종성 기자 js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