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평신포니에타, 11일 '영화음악을 만나다' 주제 정기연주회
인천의 클래식 연주자 동호인 모임인 부평신포니에타의 제21회 정기연주회가 11일 오후 4시 부평아트센터 달누리극장에서 열린다.

'영화음악을 만나다'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연은 영화 '레미제라블'의 주제곡 'Do you hear the people sing?'로 연주회의 막을 올린다. 이어 영화 '여인의 향기'의 탱고 음악 'Por una Cabeza'와 '가을의 전설'의 대표곡 'The LudloWs', 일본의 미야자키 아야오 감독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한석규와 전도연 주연의 '접속'의 삽입곡인 '사랑의 송가(A Lover's Concerto)', 이병헌과 이은주가 운명적인 남녀의 사랑을 그린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모래사장에서 춤추는 장면에서 사용된 '쇼스타코비츠의 왈츠', 조니 뎁이 주연한 '캐리비안의 해적'의 테마음악 'He's a pirate' 등을 잇따라 연주한다.

이와 함께 바이올리니스트 강지훈·이소라 부부와 협연으로 바흐의 '오보에와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들려주며 첼리스트 스승인 최정아와 제자인 백종민이 비발디의 '두 대의 첼로를 위한 협주곡'을 선사한다.

마지막으로 슈베르트의 교향곡 제8번 '미완성'을 연주하는 것으로 공연의 막을 내린다.

부평신포니에타의 단장인 이정우 시카고치과병원 원장은 "발달장애 단원을 포함하여 음악을 사랑하는 아마추어 연주자들이 주축이 되어 이번 정기연주회를 준비했다"며 "축제이자 파티의 자리로 그동안 해보고 싶었던 큰 곡들을 연주하는 특별한 의미를 갖는 이번 연주회에 많은 분들이 감상의 기회를 갖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석 초대. 032-522-9888.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