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생산 자동화 라인' 전문업체 우뚝

▲ 금강오토텍 생산제품 '오토 클린 키트 '

전원공급장치 특허 … 해외 프로젝트 150억원 수주

인천 남동공단에서 모노레일 무인자동화 운반시스템 등 운반기계설비를 제조하는 금강오토텍의 시작은 198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그해 7월 남구 도화동에 금강기계설립이라는 이름으로 문을 열었다.

처음은 운반하역기계 전문업체였다. 이후 종합물류기기 제조업으로 확장했으며 정확히 10년 뒤, 자동차 공장 생산설비 자동화 라인 전문업체로 발돋움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금강오토텍은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다. 2002년 6월 인천시의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됐으며, 중소기업청의 INNO-BIZ 기업선정, 산업자원부의 부품과 소재 전문기업으로 각기 선정된다. 2006년 11월에는 백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성장세를 이어오던 금강오토텍은 지난해 인천상공회의소로부터 IP 스타기업으로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

특허맵(PM)지원사업을 통해 국내뿐 아니라,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에 비접촉식 전원공급장치를 가지는 CPS EMS(Contacless Power Supply System)의 특허분석을 진행했으며, 이를 활용해 특허출원 했다.

아울러 신제품에 대한 경쟁사 및 후발기업의 무분별한 기술도용을 방지할 수 있게 됐으며, 특허출원을 통해 경쟁을 해오던 국내외 경쟁사를 제치고 아프리카의 H사, K사의 프로젝트 수주에 성공하는 결과를 도출했다.

금강오토텍 관계자는 "현재 국내 자동화설비 분야는 완성차 업체 상황에 영향으로 상당히 어려운 시기다.

출혈경쟁이 잇따르고 있다"면서 "주력제품에 대한 기술, 디자인 보호 및 수주처에서 믿을 수 있는 인증이 필요하다는 강춘식 대표이사의 판단에 따라 IP 스타기업 인증과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해당 사업을 통한 주력제품 특허출원이 해외 프로젝트 약 150억원의 수주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셈"이라고 설명했다.
금강오토텍은 올해 무인자동화생산공장을 타깃으로 한국기계연구원과 IIPT 지원사업을 통해 협업이 가능한 인공지능 무인자동화운반차량을 개발할 계획이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