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청라 하나글로벌캠퍼스에서 개최한 오픈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지구본 모양의 물뿌리개에 담긴 세계 각국의 물로 식수를 하는 '글로벌 식수식'을 진행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이학재 국회의원, 아키히코 시라야마 일본 TOZAI 대표이사,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이용범 인천시의회 의장, 송영길 국회의원, 김교흥 민주당 인천 서구갑 지역위원장, 최종윤 인천경제자유구역청 투자유치사업본부장, 지성규 KEB하나은행장.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은 인천 청라국제도시에 그룹 인재 육성을 위한 연수 시설인 '하나글로벌캠퍼스'를 오픈하고 청라 하나드림타운 2단계 사업을 완성했다고 6일 밝혔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조성됐다. KEB하나은행, 하나금융투자, 하나카드를 비롯한 그룹 내 전 관계사의 국내 직원뿐아니라 세계 24개국 190개 글로벌 네트워크에 소속된 해외 직원들이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요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손님 중심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의 초석이 될 디지털 인재를 육성하고, 전세계 하나금융그룹 임직원들이 지식과 경험을 소통하고 교류하는 글로벌 허브로서의 기능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에 완공된 하나글로벌캠퍼스가 미래 성장 동력인 전문 금융인력 양성의 핵심기능을 수행, 향후 하나금융그룹이 글로벌 넘버원 금융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나글로벌캠퍼스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약 5배에 달하는 17만6107㎡ 규모로 조성된 국내 최대 규모의 연수 시설로, 교육동과 로비동, 숙소동 등 총 3개동의 건물과 실내체육관, 잔디구장 및 글로벌필드로 구성됐다.
학습과 글로벌 네트워킹을 위한 교육동과 숙소동, 그리고 두 공간을 연결하는 로비동이 모여 하나금융그룹을 상징하는 'H'자 모양을 이루고 있다.

또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휴머니티 실현의 장으로서 조성된 글로벌 필드는 지구를 10만분의 1로 축소한 대규모 원형 형태의 공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제공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4일 청라에서 '하나 글로벌 페스티벌(Hana Global Festival)' 행사를 갖고, 본격적인 청라시대 시작을 알렸다.

이날 글로벌&디지털 컨퍼런스에서는 세계적인 투자가 짐 로저스 로저홀딩스 회장, 블록체인의 대가 마이클 케이시 MIT 미디어랩 수석 고문, 구글이 최고의 미래학자로 선정한 토마스 프레이 다빈치 연구소 소장, 언어천재로 불리는 조승연 작가와 함께 '글로벌과 디지털, 그리고 휴머니티'라는 키워드로 지식의 향연을 펼쳤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하나드림타운 사업 1단계 통합데이터센터와 2단계 글로벌캠퍼스에 이어 앞으로 남은 3단계 그룹HQ까지 완성되면 청라를 중심으로 하는 인천지역 금융산업 발전의 새로운 토대가 마련될 것"이라며 "인천시도 하나드림타운 조성사업의 조속한 완성을 위해 필요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