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오후(현지시간) 쿠웨이트시티 바얀궁에서 쿠웨이트 투자진흥청(Kuwait Direct Investment Promotion Authority)과 경제자유구역(FEZ) 건설 및 운영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양해각서는 한·쿠웨이트 수교 40주년을 맞아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공식 방문 기간 중 한국의 대표적인 경제자유구역(FEZ)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경험을 배우고 향후 협력을 위한 관계 구축을 원하는 쿠웨이트 투자진흥청의 요청에 따라 이뤄졌다.

양해각서는 김진용 청장과 쿠웨이트 투자진흥청 메샬 자버 알 아흐메드 알 사바흐(Meshaal Jaber Al Ahmad Al Sabah)가 서명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쿠웨이트 투자진흥청은 상공부 산하 기관으로 쿠웨이트 내 외국인 투자 유치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쿠웨이트 내 경제특구인 슈웨이트 자유무역지역(Shuwaikh FTZ)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쿠웨이트 내 FEZ 신설 및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지난 2016년부터 쿠웨이트측과 논의해 오던 것이며, 국무총리 쿠웨이트 방문 기간 중 협약을 체결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향후 중동 지역에도 IFEZ의 도시개발 및 투자유치 경험을 널리 알리고 국제적인 위상을 제고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