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달 29~30일 양평 현대종합연수원에서 유·초·중·고등학교 교장 214명을 대상으로 '2019 유초중고 연계 교육과정 활성화를 위한 교장워크숍'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워크숍은 기조강연, 공감토크콘서트, 마을단위토의 및 공유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이뤄졌다.

 최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혁신교육 3.0은 학교와 학교가 연결되고 학교와 마을이 함께 학생의 삶과 배움이 일치할 수 있는 교육적 구상을 강조하고 있다. 또 마을단위 학교급간의 협력과 소통의 중요성도 요구되고 있다.

 방용호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세계 꼴찌였던 우리나라 학생의 행복도가 최근 4년간 20.4%로 성장했다. 이는 학생의 참여를 보장하는 학교민주화, 학생활동중심 수업을 강조하는 혁신교육의 성과"라고 말했다.

 동탄중앙초·동탄중·동탄중앙고의 형님프로젝트, 꿈친구이음교실, 온마을오케스트라 등의 초중고연계 교육활동과 매홀중·매홀고의 학생회가 연합 기획해 운영한 마을축제, 정남초·정남중의 수업연계활동 등의 연계교육이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은 교육적 고민들을 서로 나누고 공감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토크콘서트가 끝난 후 작은 마을단위의 유초중고 학교장들이 만나서 학생중심교육을 위한 연계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의 자리도 됐다.

 반송초 김동식 교장은 "처음에는 유초중고 연계 교육을 어디에서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으나 이번 워크숍이 그 물꼬를 터주는 매우 중요한 자리가 됐다"며 유초중고 연계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했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