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는 2일 시장실에서 '건강한 직장, 착한 걷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장애학생선수 전국대회 훈련비를 후원하는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날 기부금 전달식에는 신동헌 시장, ㈜포스코건설 광주오포사업단장 김우기 상무, 걸음 기부자 정흥수(세정과), 장애학생선수인 정서연양(20·새롬학교)이 참석했다.

 '건강한 직장, 착한 걷기' 프로젝트는 걷기 모바일 앱을 활용하는 광주시청 직원들의 신체활동 증진 프로그램으로 올해 3월부터 지역상공인과 연계해 걷기 목표 달성에 따른 커피·베이커리 할인쿠폰 등 다양한 보상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착한 걷기 이벤트는 4월 중 직원 352명이 동참해 장애학생선수 후원을 위한 기부챌린지를 운영해 목표 걸음 수 3900만보를 달성했다.

 이번 착한 걷기 프로젝트는 광주시 장애학생선수 후원을 위한 광주시청 직원들의 걷기 기부활동에 포스코건설이 390만원을 기탁해 성사됐다.

 기부금은 오는 14일부터 전북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에 경기도 대표로 참가하게 되는 광주시 27명 학생들의 참가 경비로 쓰일 예정이다.

 포스코건설 김우기 상무는 "후원금이 장애학생선수를 지원하는 것과 더불어 일반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걷기 운동 확산에도 쓰일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사회의 건강한 삶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신 시장은 "이번 기부금은 공직자들의 한 걸음 한 걸음에 포스코건설의 후원이 더해져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광주시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소외계층을 후원하는 착한 걷기 프로젝트가 광주시 전 지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이동화기자 itimes2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