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까지 '기부자 예우 조례' 등 69건 안건 심의
민간위탁사업 특별위원회 결과 보고서 발표도
인천시의회가 2일부터 14일까지 '제254회 임시회'를 열고 69건의 안건을 심의한다.

이번 임시회에서는 지역 내 건전한 기부 문화 확산을 목표로 소액 기부자를 기리자는 내용의 '인천시 기부자 예우에 관한 조례안'과 실종된 치매 환자 수색에 무인항공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인천시 치매 관리 및 광역치매센터 설치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 등을 다룰 예정이다.

또한 인천지역 낙뢰 사고를 방지하고자 발의된 '인천시 낙뢰피해 방지시설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과 담배 연기로 고통 받는 청소년과 임산부 등을 돕고자 추진되는 '인천시 간접흡연 피해 방지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 등 안전에 초점을 맞춘 안건도 심의·의결하기로 했다. 아울러 이번 본회의에서는 지난달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 한 시의회 민간위탁사업 특별위원회의 결과 보고서 발표도 진행된다.

앞서 특위는 시가 민간단체에 위탁 중인 102개 사업을 대상으로 실태 파악에 나선 바 있다. 약 4개월에 걸친 조사 결과 공개모집 절차를 무시하거나 지도·감독이 미흡했던 사례가 대거 발견됐다.

서정호 특위 위원장은 "이번 본회의에서 그간 특위의 활동 결과를 알리고 민간위탁사업의 문제를 제대로 지적할 계획"이라며 "추후 상임위원회에서 지적 사항을 개선한다면 민간회탁사업의 공공성이 크게 오를 것"이라고 기대했다. /임태환 기자 imsen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