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 들여다볼 현주소 '신포동 장미마을'
내면 들여다볼 현주소 '신포동 장미마을'
  • 여승철
  • 승인 2019.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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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문화예술회관 브랜드 시리즈 올해 첫 공연 … 10·11일 무대
▲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 공연 한 장면. /사진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인천의 대표 극단 '십년후'의 연극 '신포동 장미마을'이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브랜드 시리즈 '스테이지149'의 2019년 첫 공연으로 선정되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이틀간 관객들을 만난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이 지난 2014년부터 진행한 '스테이지149'는 '예술성'과 '작품성'을 중심으로 한 프로그램으로 '공연예술의 현주소'를 인천시민들에게 알려주겠다는 포부를 담아 꾸준히 국내외 우수 초청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올해는 특별히 지역 기반의 우수한 작품과 예술가를 발굴하여 소개하는 기획으로 인천에서 20년 넘게 왕성히 활동하고 있는 극단 '십년후'의 작품을 소개한다.

1994년 창단한 극단 '십년후'는 대한민국연극제의 전신인 전국연극제에서 2006년 '사슴아 사슴아(穆宗悲曲)'로 대통령상과 연출상을 수상하고 '소문'은 2012년 일본 삿포로 연극제와 2013년 중국 두만강문화관광축제에 초청되는 등 저력있는 극단으로 인천 연극의 부흥을 위해 앞으로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년 제3회 대한민국연극제에서 단체상 은상과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신포동 장미마을'은 재개발 바람이 불고 있는 인천 신포동을 배경으로 한다.
시들한 경기 탓에 맥이 빠진 구도심 '장미마을'에서 재개발을 주도하던 최여사는 어느 날 출처를 알 수 없는 보물지도를 가져온다. 이로 인해 재개발을 두고 대립을 보였던 마을사람들 모두 보물을 찾으며 갈등을 빚고 이를 해소해나가는 과정을 코믹하고 잔잔하게 그린다.

연출을 맡은 송용일 대표는 "돈이 된다면 거리낌 없이 자행되는 무책임한 행동과 아무런 양심적 가책을 느끼지 못하는 인간 내면의 속성을 들여다보고자 했다"며 "우리네 모습을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듯 연극을 통해 투영해 본 작품"이라고 밝혔다.

인천문화예술회관은 '신포동 장미마을'을 시작으로 꾸준히 지역 기반의 우수한 작품과 예술가를 발굴하여 무대에 올리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공연은 10일 오후 2시와 7시30분, 11일 오후 7시에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전석 2만원이며 8세이상 관람가능하다. 자세한 공연내용은 인천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http://art.incheon.go.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032-420-2731.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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