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오는 30일 코스트코 개장을 앞두고 비상 교통대책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로교통대책으로는 ▲황산사거리 지상 평면교차로를 확장 설치하고 ▲황산지하차도를 조기개통(6월→5월말) ▲하남대로에서 코스트코 방면 좌회전 진입 2개 차로를 설치한다.


대중교통의 경우에는 29일 시내·마을버스 4개 노선을 코스트코를 경유해 교통체증을 완화할 방침이다.


시내버스 81번(스타필드하남~덕풍시장~강동경희대병원)·85번(BRT환승센터~덕풍시장~보훈병원)과 마을버스 20번(춘궁동~덕풍 이마트)·50번(미사강변도시~덕풍시장~스타필드~팔당역)은 코스트코를 경유한다.


시는 이번 4개 노선의 경로변경을 통해 코스트코 개장에 따른 승용차 운행 억제로 교통체증을 해소하고 나아가 U2단지 입주에 따른 교통체증을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또 황산사거리에서 코스트코 주변 진출입로에 교통통제 인력을 배치한다.


모범운전자 등 41명의 인원을 코스트코 주변에 배치해 진출입 차량을 유도하고 예솔유치원, 아이데코 등 인접 건축물의 교통영향이 없도록 통제한다.


교통정책과는 30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0일간 7개 반 24명의 대책반을 편성해 휴일 차량통제 및 주정차단속 등 비상근무를 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코스트코 주변 임시주차장 120면을 확보하고 코스트코 상근자(약 500명)의 출퇴근용 셔틀버스를 운영해 불법주정차로 인한 교통정체도 예방한다.


석승호 교통정책과장은 "이번 교통대책은 하남경찰서, LH, 코스트코, 하남마블링시티 등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계획을 수립했다"며 "코스트코 개장에 따른 시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하남 = 정재석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