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연구결과 '과밀' 전망 … 초 2·중 1개교 신설 필요
향후 10년간 하남시 미사강변도시 내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학교시설이 부족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는 28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하남 미사 공공주택지구 학교과밀 예측 연구용역'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용역 결과에 따르면 단기적으로 입주완료에 따른 인구 증가와 중장기적으로 학령인구 변화를 감안할 때 미사강변도시 전체적으로 ▲초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 30인 기준 시(경기도교육청 기준 30~32인) 2020년부터 ▲중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 31인 기준 시(경기도교육청 기준 31~36인) 2023년부터 과밀현상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최대 과밀연도는 ▲초등학교의 경우 2023년 ▲중학교의 경우 2028년으로 예측됨에 따라 초등학교 2개교, 중학교 1개교의 추가 신설이 필요한 것으로 제안됐다.

예측된 과밀현상의 주요 원인은 미사강변도시의 인구 구성에서 찾을 수 있다.

현재 미사강변도시의 올해 3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를 살펴보면 ▲0~6세(유아·유치원)는 1만454명 ▲7~12세(초등학생)은 8808명 ▲13~15세(중학생)가 2614명으로 상대적으로 미취학아동의 비중이 크다.

따라서 해가 거듭할수록 입주가 완료되고 순차적으로 진학을 하는 경우 현 규모로는 수용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이미 미사강변도시에서는 수 년전부터 학생과밀 현상이 나타나 초등학교 한곳, 중학교 한곳을 제외하고 초등학교 6곳, 중학교 3곳이 증축을 진행했거나 계획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광주하남지역교육청 및 LH에서 용역결과를 토대로 조속한 시일 내에 필요한 적정 학교용지 공급 및 학교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남=정재석 기자 fug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