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도와 무의도를 연결하는 무의대교가 30일 임시 개통한다.
다만 개통 직후 일시적인 차량 집중과 열악한 내부 도로 환경으로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만큼 7월까지는 주말에 일반 차량 통행이 일부 통제된다.

인천시와 중구는 무의대교(1.6㎞·폭 8~12m 규모) 개통일인 30일부터 7월29일까지 주말과 공휴일, 근로자의 날에 무의도 입도 차량을 900대 미만으로 제한한다고 25일 밝혔다.
무의도 내부에서 도로확장공사가 진행 중인데다 주차면수가 부족해 통행·주차난이 예상되는 만큼, 내부 도로 상황을 정비하는 대로 단계별 개통하겠다는 취지다.

교통정보시스템(ITS)를 활용해 입도 차량 수와 주차면수, 교통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통제하고 이동형 전광판을 통해 현황을 표출해 방문객들에게도 알리기로 했다. 다만 무의도 거주민과 노선버스 등 공공운송, 긴급차량, 교통약자(3세 미만·75세 이상·임산부·장애인) 동승차량, 숙박시설 예약자, 식당 예약 관광버스 등은 통제 대상에서 제외한다. 시와 중구는 대중교통 이용에 불편함이 없도록 현재 운행 중인 1번과 222번 등 마을·시내버스의 노선과 경유지를 확대하기로 했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