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주차시설 공동사용
교육청이 학교 부지를 제공하고 지자체는 예산을 투입해 지역 내 부족한 체육시설과 주차시설을 확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학교가 건립된다.광주시는 신설 예정인 오포읍 (가칭)능평초등학교(이하 능평초) 복합시설 건립에 대한 지방재정 중앙투자 심사 승인을 받고 설계에 착수 했다고 25일 밝혔다. 능평초는 부지면적 1만4507㎡, 40개 학급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시는 이 학교에 170억원을 투자해 지하 1층에 25m 6개 라인의 수영장을 짓고 지하 2∼3층에는 150면 규모의 주차장을 조성하기로 했다.
수영장은 주민들과 학생들이 함께 사용하고 주차장은 주차시설이 부족한 인근 주민들이 사용하게 된다.
시는 부지매입 예산을 들이지 않고 수영장과 주차장을 확보할 수 있고 교육청은 학생들에게 생존수영 등을 가르칠 수 있는 시설을 확보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복합시설 공사는 광주하남교육지원청이 담당하며 수영장과 주차장 운영은 시가 맡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능평초가 세워지는 능평리 일대는 인구 증가로 체육시설과 주차시설 수요가 급증했다"며 "능평초 복합시설 건립은 지자체와 교육당국, 주민들과 학생들이 윈윈할 수 있는 새로운 학교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에 앞서 시는 지난해 8월 (가칭)능평초 복합화시설 건립과 관련 광주하남교육지원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이동화기자 itimes21@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