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해수부 장관 탑승 체험식
국내 최대 규모의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이 26일 오후 개장식을 갖고 인천의 크루즈 시대를 활짝 연다.
2600만 인구를 배후에 둔 수도권 유일의 크루즈터미널이자,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크루즈 관광의 핵심 기반시설이 될 예정이다.

이날 크루즈터미널 개장식은 크루즈부두 일대인 연수구 국제항만대로 438번지 일대에서 개최된다. 오후 4시 30~55분 연수구립관악단의 퍼레이드와 함께 부정굿 길놀이 등 축제 전 사전공연이 이어진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을 비롯한 기관 관계자들은 시설물을 참관하고 크루즈 탑승 체험식을 갖는다.

본격적인 개장식은 오후 5시 시작된다.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에 이어 크루즈터미널 완공에 공적이 있는 유공자 표창식이 진행된다. 해양수산부·인천시·인천항만공사 등 관계기관들은 크루즈터미널 활성화 공동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개장선언을 갖는다. 오후 6시부터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이어진다. 가수들의 축하공연과 함께 이날 5박6일 일정으로 출항하는 '코스타세레나'호에 대한 환송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스타세레나호에는 해수부가 선발한 크루즈체험단이 오른다. 이들은 5박6일간의 중국 상해~일본 후쿠오카~부산 여정의 생생한 경험을 SNS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대중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3·1운동 및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윤봉길 기념관, 상해임시정부 청사 등 항일유적지를 돌아보는 일정도 갖는다.

대미를 장식할 불꽃축제는 오후 8시부터 40여분간 이어진다. 이날 불꽃축제에는 연수구립합창단을 비롯해 지역 주요 합창단들이 모여 '평화의 합창'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이 마무리되는 오후 8시40분부터는 DJ와 함께하는 전자댄스음악(EDM) 공연이 20여분간 진행된다. 행사장 주변에는 각종 푸드트럭과 플리마켓과 같은 볼거리와 먹을거리들이 준비돼 있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