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사원이 회사의 보배입니다.」 정수기 생산업체인 웅진코웨이와 한국야쿠르트에는 요즘 「코웨이레이디」와 「야쿠르트아줌마」라 불리는 주부사원이 든든한 힘이 돼주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웅진코웨이는 정수기 임대사업의 하나인 정수기의 품질관리를 주부사원에게 맡겨 운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주부사원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으로 임대정수기의 보관상태와 품질 등을 꼼꼼히 챙겨 고객들의 반응이 좋고 회사매출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올들어 이미 400명의 주부사원을 선발했고 이달에 50~100명 가량을 추가로 뽑을 예정이다. 이들 주부사원은 차량운전이 가능한 45세이하의 활동파 여성들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아줌마」부대도 활동성에서 이에 못지 않다. 이들 주부사원은 오전 5시에 나와 오후 2시까지 뛸 수 있는 체력과 인내심 등을 기본적으로 갖추고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국야쿠르트는 메니치코프, 슈퍼100 등 발효유제품과 요구르트를 모두 야쿠르트아줌마 손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야쿠르트측은 요구르트 등 제품을 배달할 때 마시는 사람에게 반드시 손으로 건네주고 이를 확인하는 「손마케팅」이라는 이색 판촉기법까지 동원해 야쿠르트아줌마의 이미지관리에도 신경쓰고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