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에서 승용차가 시내버스를 추돌한 뒤 아파트 단지로 돌진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당했다. 


25일 인천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44분쯤 서구 가좌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도로에서 A(46)씨가 몰던 K3 승용차가 2차선에서 우회전을 하려다 3차선에 있는 시내버스를 추돌한 후 아파트 단지로 돌진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브레이크를 밟으려고 했는데 당황해서 가속페달을 밟은 것 같다"고 했다.


이 사고로 인도를 걸어가던 B(82)씨가 머리 등을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동하던 중 숨졌다. 사고 충격으로 버스 승객 C(36)씨와 승용차 보조석에 있던 D(21)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은 A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상 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