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우·올리버 기타듀오 콘서트

한국과 독일의 대표적인 클래식 기타리스트인 이성우와 올리버 파르타쉬 나이니의 '기타 듀오 콘서트'가 27일 오후 7시30분 인천 청라국제도시의 엘림아트센터 엘림홀에서 열린다.

서정적이고 완벽한 기교를 보여주는 '이성우&올리버 기타 듀오'는 지난 1991년 독일 베를린에서 결성되어 바로크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들려주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이안 시본의 '필립 휴턴을 위한 오마쥬', 막시모 디에고 푸욜의 '올리버를 위한 에들레이드 모음곡', 폴랑의 '사라방드', 파야의 '드뷔시의 무덤에 바치는 찬가', 리처드 찰튼의 '네 개의 듀오', 엔리크 그라나도스의 '시적인 왈츠' 등을 연주한다.

이성우는 1978년 한국기타 콩쿠르에서 금상을 수상한 뒤 음악과 연극 연출가로 활동하다 1989년 독일 베를린 국림음대에서 Laurie Randolph를 사사했다. 1992년 동 대학에서 디플롬을 받은 그는 솔리스트와 동시에 다양한 앙상블 활동을 벌였다. 2002년 KBS FM에서 한국의 연주가로 선정됐으며 한국예술종합학교와 대구예술대 겸임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올리버는 독일 베를린 음대와 라이프치히 음대를 나왔으며 듀오 연주를 비롯하여, 탱고 5중주단 멤버로서도 활동 중이다. 세계 여러나라의 비평가와 청중으로부터 갈채를 받은 그는 현재 호주 아들레이드 대학에서 학생을 지도하고 있다.

'이성우&올리버 듀오'는 91년 결성이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한국, 일본, 중국 등 아시아의 주요 도시와 유럽에서 매해 순회연주와 마스터코스를 갖고 있다.
전석 2만원. 032-289-4275.

/여승철 기자 yeopo99@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