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장관외과·영양팀 등 협진 통해 치료방법 제시





인천 부평구에 위치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이 비만대사수술센터를 열었다.

인천성모병원은 지난 23일 만성질환으로 분류되는 비만의 체계적인 진단과 치료를 위해 비만대사수술센터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위장관외과(김진조·김창현 교수) △내분비내과(모은영 교수) △심장혈관내과(김미정 교수) △이비인후과(김동현 교수) △재활의학과(김재민 교수) △신경과(최윤호 교수) △정신건강의학과(원왕연 교수) △호흡기내과(김형우 교수) △마취통증의학과(강성희 교수) △영양팀 등이 다학제 협진을 통해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방법을 결정하고 긴밀히 협조할 계획이다.

아울러 병적(고도)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복강경 및 로봇을 통해 위소매 절제술, 루와이 위우회술 등을 시행하고 고혈압과 당뇨, 수면무호흡증, 우울증, 식이 및 행동조절 등 다양한 합병증 치료를 도울 방침이다.

비만대사수술은 지난 1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들의 수술비 부담이 크게 줄었다.

건강보험 적용 대상은 체질량지수(BMI) 35㎏/㎡ 이상이거나, 체질량지수(BMI)가 35㎏/㎡ 이상이면서 고혈압·수면무호흡증·관절질환·위식도역류·제2형 당뇨·고지혈증·천식 등 대사 관련 합병증을 한 가지 이상 동반한 경우다.

김진조 외장관외과 교수는 "비만은 다양한 대사 질환의 원인으로 위식도 역류 질환과 수면무호흡증, 성기능 장애, 불임, 관절염, 일부 암의 발생과도 관련이 있다"며 "환자의 적극적인 의지와 함께 고도비만 환자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의료진들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안나 기자 lucete237@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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