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독서봉사 'Book새通' 프로젝트 첫발

안산 양지초등학교는 24일 '책 읽어주는 언니·오빠!-Book새通(북새통)' 첫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책으로 서로 소통하자'는 의미로 아침시간을 활용해 6학년 언니·오빠들이 자발적으로 2학년 후배반에 매주 수요일 격주로 방문해 오전 8시50분부터 9시10분까지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으로 진행된다.

이를 위해 2학년과 6학년은 각 반끼리 자매반을 맺고, 선배반은 아침활동시간에 봉사활동을 펼칠 자원봉사자를 모집했다. 이 결과 자발적으로 모인 53명의 6학년 학생들은 지난 22일 '아침독서 봉사단-Book새通(북새통)' 발대식을 갖고 오리엔테이션을 마쳤다.

봉사 참여 6학년 학생들은 2학년 권장도서 목록중에서 읽어줄 책들을 선정하고, 다양한 방법의 읽기를 활용해 '북새통' 활동을 1년동안 진행한다.

4월 봉사자로 참여한 안혜린 학생은 "후배반을 방문해 그림책을 읽어주는 활동이 뿌듯하고 보람있다"며 "눈을 반짝이며 듣는 친구들이 있어서 다음 봉사 시간이 더욱 더 기다려진다"고 말했다.

서민혜 교장은 "독서교육의 일환으로 새롭게 시작한 Book새通(북새통) 프로젝트가 학생들에게 뜨거운 호응을 받고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독서교육뿐 아니라, 선후배간 정을 돋우어 학교폭력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안산=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