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추홀구 사업 설명회서 안전대책 제시
인천 미추홀구가 지역 학교들을 대상으로 주차장과 체육관 등의 학교시설 개방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시설 개방 시 학교들이 우려하는 안전문제에 대한 대안을 함께 내놨다.

구는 22일 구청 대회의실에서 지역 내 학교 50여곳을 대상으로 학교시설 개방사업 설명회를 열었다고 23일 밝혔다. 설명회는 사업 추진 배경과 방향,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됐다.

학교장들은 지역과 학교 여건을 고려해 사업을 추진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안전문제와 수업방해, 시설훼손 등을 지적했다.

구는 도서관 사서 도우미와 무인주차관제센터, 미추홀경찰서 지정 순찰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 도서관이나 체육관 등의 경우 수업에 방해되지 않는 시간대에 개방할 것을 약속하고 시설훼손이 발생하면 협의를 거쳐 해결하자는 입장을 밝혔다.

구는 다음 달 3일까지 시설개방을 원하는 학교들을 대상으로 1차 신청을 받고 시교육청과 선정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개방학교를 확정하게 된다. 이후 6월 말쯤 관계 기관과 통합 협약을 체결한 뒤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김신영 기자 happy181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