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준공식
▲ 오는 26일 준공식을 앞둔 이색 문화예술 플랫폼 '아트캠프' 모습. /사진제공=의정부예술의 전당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오는 26일 이색 문화예술 플랫폼인 '아트캠프' 준공식을 한다.

아트캠프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 기반 문화예술 거점 공간 사업'으로 추진했다. 총 사업비 11억원을 들여 지난 2015년 반환된 미군 기지(캠프 폴링워터) 남쪽 부지에 다섯가지 색의 컨네이너로 꾸몄다.
검은색 컨테이너에 마련된 '캠프 블랙'에서는 실험성이 강한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또 '캠프 오렌지'에서는 워크숍과 강의를 진행한다. '캠프 옐로우'는 만화책 300여권을 보유한 카툰 카페로 활용한다. '캠프 민트'는 휴게·커뮤니티 공간으로, '캠프 퍼플'은 사무공간으로 각각 이용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이곳에서 신진 예술가나 젊은 단체의 신선한 무대를 선보이고 융·복합 장르의 실험적인 작업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아트캠프 프로그램 방향을 하위문화(서브컬처), 동시대 예술(컨템포러리), 차세대 예술(넥스트 웨이브) 등 3개 키워드로 정했다. 아트캠프는 5~6월 창작 음악극, 미니콘서트, 비보잉 & 랩, 카툰작가와의 만남 등 시험 무대를 선보인 뒤 7~8월 시설 보완을 거쳐 9월 본격 운영된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의정부예술의 전당 이사장)은 "의정부시 중심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건립하게 돼 기쁘다"며 "아트캠프가 경기북부 지역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