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섬유 유통업체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마케팅 촉진에 나선다.


자사의 기획브랜드 상품을 직접 제조·유통하는 글로벌 전문 소매점(SPA)의 국내 진출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유통업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23일 도에 따르면 총 사업비 4억3000만원을 투자해 섬유 유통업체 밀집지역에서 축제를 여는 등 마케팅을 지원한다.


도내 섬유 유통업체 밀집지역은 양주, 포천, 여주, 안산, 김포, 광명이다. 점포수는 총 567개다.


도는 해당 자치단체와 함께 올해 안산패션타운 페스티벌, 김포패션문화거리축제, 광명패션문화의 거리 고객사은 대잔치, 양주시 섬유·패션 페스티벌, 포천 송우패션타운 의류 마케팅 페스티벌, 여주375아울렛 패션 페스티벌을 열고 적극적인 마케팅 전략을 펼 예정이다. 


실제로 도가 지난해 지원한 안산패션타운 페스티벌은 매출액이 무려 115%나 상승한 53억원을 기록했다. 또 여주375아울렛 패션 페스티벌엔 3만명의 관람객 다녀갈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도 관계자는 "지역 특색에 맞춰 고객 할인 행사와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마련할 계획이다"며 "섬유(의류) 유통업체 판로가 확대하고 침체된 지역경제가 살아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황신섭 기자 hs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