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운영하는 CCTV 통합관제센터가 지역내 범죄 발생률 감소 효과는 물론 각종 사건·사고 예방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다.
 
현재 군포지역 740개소에 2886대의 생활안전용 CCTV가 설치돼 있다. 특히 시는 시설물과 영상 자료를 효율적이고 안전하게 관리하기 위해 2008년부터 통합관제센터를 운영 중이다.
 
관제 요원 14명과 경찰 4명 등 총 24명이 운영 및 유지 관리를 하고 있다. 최근 5년간 각종 관제 실적을 확인한 결과 CCTV 운영이 범죄 발생 감소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발생한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천661건이다. 이중 CCTV 통합관제센터가 범죄 예방에 기여한 관제 실적은 388건이다. 이 수치는 2018년 총 범죄발생건수 1천793건에 관제 실적 76건으로 각각 대폭 감소했다.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CCTV 관제로 범죄를 예방한 사례는 945건에 달하며, 범인 검거에 도움을 준 실적은 141건에 달한다.

실제로 지난 11일 오전 9시쯤 전철 1호선 군포역 인근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는 노인을 발견, 경찰에 신고해 무사 귀가시켰다. 앞서 10일 새벽 3시 40쯤 산본1동에서 상가 집기와 주차차량에 접촉사고를 낸 차량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해 만취 운전자 검거에 기여했다. 또 8일 밤 12시쯤 전철1호선 당정역 앞에서 이상행동을 하며 배회하는 노인(치매 환자)을 발견, 가족의 품으로 돌려보냈다.
 
시는 이같은 성과가 지속적인 CCTV 설치·개선과 통합관제센터 운영·관리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