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는 오산동 운암뜰 복합단지 조성사업 민간사업자 참여의향서를 접수한 결과, 국내 굴지의 건설사 및 금융사, 전략적 투자자 등 35곳이 사업의향서를 밝혀왔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앞서 사업의 개요와 개발여건, 공모지침서 순을 알리는 사업설명회를 진행, 참여기업들은 추진일정, 특화시설의 종류 등을 질문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운암뜰 복합단지 개발사업은 수도권의 핵심요지로 꼽히는 오산시청 및 경부고속도로변 약 60만 제곱미터의 미개발 농경지를, 오산시가 50% 이상 출자하고 민간사업자가 49.9% 지분을 출자하는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해 개발하는 사업이다.

이번사업은 주거·상업·첨단산업·문화가 어우러진 특화단지로 조성하기 위해 수년간 많은 공을 들여왔으며, 이달 1일부터 민간사업 공모를 진행해 왔다.

시는 22일까지 민간사업자 사업 참여 의향서를 접수받은 뒤, 6월 20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제출받아 7월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오산시 관계자는 "관계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창의적인 제안을 기반으로 운암뜰을 오산시 관문으로써 랜드마크적 요소가 가미된 특화단지로 개발해 오산시 동부권역 구도심을 새롭게 변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오산=김태호 기자 th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