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기후변화주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하는 환경보호 이벤트를 마련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중앙공원에서 탄소포인트 및 가정온실가스 진단 컨설팅을 열어 탄소포인트에 가입을 안내하는데 이어 친환경 소재 물병을 가입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며 25일까지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차 없이 출근하기 자율실천 운동을 전개하고 청사 내 승강기 4대중 2대만을 운행한다.


본청을 비롯한 산하 각 부서와 기관에 근무하는 모든 직원들은 자가용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도보 또는 자전거를 이용해 출근할 것이 요구된다. 


이중에서도 주관부서 직원들은 출근길에 저탄소 생활화를 권장하는 캠페인도 전개할 예정이다.


특히 지구의 날임을 기념해 시청을 포함한 주요 공공건물, 안양아트센터, 평촌아트홀, 김중업박물관, 안양파빌리온 등에서는 저녁 8시부터 10분간 소등행사가 펼쳐진다.


지구의 날은 지난 1970년 4월 22일 미국 상원의원인 게이로드 넬슨이 제안해, 당시 대학생이던 데니스헤이스가 조직한 환경보호촉구 집회에 환경운동가, 시민, 지역사회단체 등이 대거 참여하면서 시위로 번진 것이 계기가 됐다.


우리나라도 기후변화 대응과 적응 및 저탄소생활 실천의 중요성을 전파하고, 시민들의 동참을 유도하고자 매년 지구의 날을 전,후한 한 주를기후변화주간으로 정해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이들이 지구 온난화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며,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시의 이벤트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양=허찬회 기자 hurch01@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