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주니어 전기리그서 대건고 5경기 연속 무패·광성중 5연승으로 선두
▲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 대건고 선수들. /사진제공=인천유나이티드


U-12도 초등리그 3경기 전승



인천유나이티드 유스팀이 잇따라 승전보를 전했다.

인천 구단은 22일 "인천 유스팀이 시즌 초반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U-18 대건고는 5경기 연속 무패(4승 1무), U-15 광성중은 5연승, U-12는 3연승을 각각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문화체육관광부장관배 대회에서 창단 첫 전국대회 우승을 일군 대건고는 김정우 감독의 지도 아래 안정된 전력을 앞세워 승승장구하고 있다.

대건고는 인천시협회장기 대회 우승에 이어 K리그 주니어 A조 전기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있다.

'주포' 김병현이 시즌 초반 연이어 득점포를 가동하던 중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으나 '캡틴' 정성원이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하고 강민성과 김민석, 김채웅 등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전력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올 시즌 들어 이성규 감독 체제로 새롭게 개편된 인천 광성중 역시 순항을 이어가고 있다.

춘계대회인 금석배에서 공동 3위에 입상한 인천 광성중은 인천시협회장기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K리그 주니어 A조에서 최근 5연승을 기록하는 등 5승 1무 1패(승점 16)의 기록으로 선두에 올라 우승을 향해 가고있다.

'캡틴' 안현희(5골), 김세훈(4골), 유광근(3골)이 나란히 리그 득점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선수들 간의 창의적인 플레이가 시간이 지날수록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평가다.

이밖에 이재홍 감독이 지도하는 인천 U-12 역시 '2019 전국초등축구리그' 인천권역에서 3라운드 현재 전승을 거두며 형님들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주포 유신환이 개막 후 3경기에서 모두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3경기에서 16득점 1실점의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앞세워 상승세를 잇고 있다.

인천 구단 관계자는 "선수들의 성장에 초점을 맞춰 팀을 운영하다보니 자연스럽게 성적까지 따라온다.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선수들의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은 그동안 유스시스템을 통해 김용환(포항스틸러스), 문상윤(성남FC), 박지수(광저우헝다), 진성욱(상주상무) 등 다수의 K리거 뿐 아니라 김정민(FC리퍼링), 이강인(발렌시아), 이승우(헬라스베로나), 정우영(바이에른뮌헨), 천성훈(FC아우크스부르크) 등 해외파 자원 여러명을 배출해냈다.

특히, 인천에서는 김동헌, 김보섭, 김진야, 김채운, 이정빈, 이제호, 이준석, 이태희, 임은수, 최범경, 황정욱 등 무려 11명의 유스 출신이 활약하고 있다.

한편, 오는 27일 인천 대건고는 수원삼성 U-18 매탄고와 K리그 주니어 8라운드 원정경기를, 인천 광성중은 안산그리너스 U-15와 K리그 주니어 8라운드 홈경기를, 인천 U-12는 석남서초와 주말리그 4라운드 맞대결을 각각 치른다.

/이종만 기자 male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