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가 해마다 심해지는 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도시숲을 조성한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2023년까지 53억5천만원을 들여 지역 내에 142만 그루의 각종 나무를 심기로 했다
22일 시는 생활권내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공원과 녹지, 구름산과 도덕산 등에 미세먼지 저감효과가 있는 각종 초화류와 다양한 수목을 식재해 시민들의 휴식 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3억원의 예산으로 소하동 지역 공원 5곳에 교목 11종 370주, 관목 7종 9,950주를 식재할 예정이다. 또한 내년 이후에는 도비 보조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2020년 광명동 지역 공원 △2021년 철산동 지역 공원 △2022년 하안동 지역 공원 △2023년 일직동 지역 공원에 수목 총 2만주를 추가로 식재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양지사거리 체육공원, 아이누리 놀이터 3곳(우리또래, 개나리, 안현), 하안동 체험놀이터를 신규로 조성키로 했다. 특히 안양시로부터 인수 예정인 새빛공원(약 67,000㎡)의 도시관리계획 결정을 위한 용역도 진행 중이다.

아울러 고사목이 많고 수형이 불량한 도심지 녹지공간을 대상으로 도시숲 리모델링 사업을 하고, 가림산과 도덕산 등 지역 내 주요 산 등산로변 등에도 편백과 소나무, 전나무 등을 심을 방침이다. 이밖에 매년 1곳씩 학교숲을 확대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박승원 시장은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녹색도시을 물려주기 위해 시는 도시숲 조성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시민들과 함께 나무심기 행사도 추진하겠다"며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도시숲을 지속적으로 조성하고 공기질을 개선해 시민들에게 아름답고 쾌적한 녹색 생활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광명=장선 기자 now482@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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