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희(민주당·고양6) 경기도의원은 지난 18일 경기도고양교육지원청에서 고양, 김포, 파주 지역 학교 시설 당직원들을 대상으로 근무여건 및 처우개선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시설 당직원은 2002년 이전에는 학교 교직원들이 담당했지만 교원 업무 경감 차원에서 당직전담인력을 두게 됐고, 학교에서는 이를 위탁이나 용역으로 운영해 오고 있다.

김경희 의원은 이날 "교육공무직원 내에서 근무여건과 처우가 달리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이 지난해 9월 용역과 직접고용 병행에서 일괄 직접 고용으로 채용방식을 변경하면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김 의원은 "채용 변경 과정에서 체불임금과 퇴직금을 몇 백만원~1억원에 가까운 급여를 몇 년 동안 밀린 채 받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다"면서 "경기도교육청 담당부서와 협의를 통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적극적으로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김 의원은 ▲시설 당직원들의 정년 65세 이상 연장 ▲1일 8시간 근무시간 보장 등 근무 여건 및 처우가 반드시 개선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정재수 기자 jjs3885@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