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현안을 시민과 함께 논의하고 풀어나가는 '인천공공성플랫폼'이 출범했다.
시민사회단체의 현장감과 교수들의 학술적인 견해가 함께 어우러져 활동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인천대는 19일 송도캠퍼스 교수회관에서 박남춘 인천시장을 비롯한 안병배 인천시의회 부의장, 조동성 인천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공공성플랫폼 출범식을 열었다.
공공성플랫폼은 대학이 가진 전문성을 활용해 지역사회 문제를 공론화하고, 대안을 찾아 갈등 해소에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

지난해 8월 공공성플랫폼은 추진단 형태로 GM 사태의 해결방안에 관한 모색을 시작으로 인천지역 의료공공성의 확충 방안, 남북대화 국면에서의 인천 과제, 인천의 도시문화자산과 공공적 활용의 방향, 인천시 민선3기 교육정책의 방향 등을 주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부터 추진단은 정식 조직으로 지역사회 현안을 논의한다. 공공성플랫폼은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전문위원회와 편집위원회, 시민위원회 등으로 구성되고 정치·경제, 인문·사회, 공학·기술, 생명·환경 등의 전문분과가 있다.

김철홍 인천대 산업경영공학과 교수를 단장으로 운영윈원과 전문위원에는 인천대 교수들과 시민사회단체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또 대학교수들의 연구 업적을 빅데이터화해 누구나 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정보 상점'도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홍 단장은 "인천대가 지역거점 대학으로 성장하는 동안 지역과의 소통에 상대적으로 소홀했고, 공공재 역할이 부족했다"며 "대학의 전문성을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차원에서 공공성플랫폼을 출범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아진 기자 atoz@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