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용(왼쪽) 인천경제청장이 19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IFEZ-우즈벡 투자대외무역부 간 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인천시 산하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우즈베키스탄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경제청은 19일(현지시간) 우즈베키스탄 엑스포센터에서 열린 비즈니스 포럼에서 안그렌 경제자유구역을 경제청이 위탁해 개발·관리·운영·투자유치를 전담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앞으로 경제청은 안그렌 경제자유구역 개발·운영·관리를 전담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할 예정이다. 현지에 인천경제청 대표 사무소를 설치하고, 한국 기업의 우즈베키스탄 유치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식은 비즈니스 포럼에 문재인 대통령과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국 정상 간 협약에 이어 김진용 경제청장과 우즈베크 투자대외무역부 장관이 합의각서에 서명하면서 공식 발효됐다.

김 청장은 내달 초 예정된 이낙연 국무총리의 쿠웨이트 순방 기간 중 현지를 방문해 쿠웨이트 투자진흥청과도 '경제자유구역 설립 및 개발에 관한 상호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다는 계획이다. 개발 노하우를 전수하고 협력 증진에 나서는 등 중동 국가 경제자유구역 개발의 외연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예린 기자 yerinwriter@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