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주년 창립기념식서 의지 … 원스톱 서비스로 경쟁력 강화
삼성그룹이 바이오사업에 진출한 지 10년째를 맞는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1일 창립 8주년을 맞았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19일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본사 2공장 글로벌홀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생산규모에서 글로벌 CMO 세계 1위의 입지를 확고히 했고 글로벌 누적 제조 승인 실적도 22건을 달성하는 등 큰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김태한 사장은 "이를 바탕으로 CMO 리더십 어워드에서 세계 최초로 3년 연속 전관왕을 수상한 것은 물론 미국 포춘지의 'Future 50'에도 선정되는 등 대내외적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바이오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는 위기상황 속에서도 바이오테크(Biotech) 회사가 급증하는 만큼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신사업을 발굴할 좋은 기회"라며 "사업구조 다각화를 바탕으로 바이오의약품 생산을 위한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CMO 수주기반 강화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는 연간기준으로 2017년 첫 영업이익을 달성한데 이어 지난해 매출액 5358억원, 영업이익 557억원에 순이익 2241억원을 기록했다.
의약품 생산량에 있어서는 스위스 론자와 독일 베링거인겔하임, 셀트리온보다 큰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지만, 공장가동률은 아직 낮은 단계다.

김 사장은 "현재 임직원의 70% 이상이 참여하고 있는 전사적 차원의 혁신프로젝트 등의 성공적인 수행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고 경쟁사들과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혁신의 기업문화를 정착시킴으로써 2020년 CMO 챔피언, 2025년에는 글로벌 CDMO 챔피언이라는 비전을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김칭우 기자 chingw@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