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민경욱, 송도 교통안전진단 간담회 … 황교안 지원 방문
민주당 윤관석, 제2경인전철 주민 설명회 … 당내 인사들 동행
인천 지역 여야 의원들이 국회의원 총선거를 앞두고 지역 주요현안인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발벗고 나선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민경욱(인천 연수을) 의원은 지난 19일 연수구 송도3동 주민센터에서 '제2차 주민참여 송도국제도시 교통안전 진단 간담회'를 열었다.

지난해 7월 마련된 첫 간담회에서의 건의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개선 현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당시 주민들은 '아이들이 안전하게 거닐 수 있는 송도'를 목표로 ▲학교 앞 신호체계 개선 ▲어린이 보호구역 확대 ▲대형차량 통행금지구역 확대 등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련기관 실무자인 유용선 인천시 교통안전팀장, 박승준 인천지방경찰청 교통안전계장 등을 비롯해 이강구(송도1·2·3동) 구의원, 김성훈 올댓송도 대표 등이 참석해 사업 추진 현황을 함께 공유했다. 특히 교통안전 관련 다수 업무를 도맡고 있는 인천경찰청 측의 설명이 이어졌다.

박승준 계장은 "(인천 내에서) 타 지역에 비해 송도가 많이 개선된 걸로 평가된다. 초등학교 앞 교차로에서 운영 중인 신호체계가 대표적"이라며 "현재 연송초, 먼우금초 등에 대각선횡단보도가 설치됐으며 이외의 구간에는 동시보행신호를 운영해 안전한 보행이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민 의원은 "송도국제도시는 세계 어디둬도 모자라지 않은 정주여건이 있지만 여전히 교통 분야에서 M버스나 GTX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다"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위원인 만큼 주민들의 권리 보호를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또 이날 지원사격차 황교안 한국당 대표가 현장을 방문하기도 했다.

황 대표는 "주민들의 교통여건에 대한 개선 의견을 모아 당 의견으로 추진해나가려 한다.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국회 국토교통위 간사인 윤관석(더불어민주당·인천 남동을) 의원도 서창2동 아파트연합회가 주최한 '제2경인전철 주민설명회'에서 연단에 올랐다.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제2경인전철에 대해 주민들과의 질의응답을 위해 마련된 자리다.

윤 의원은 해당 사업의 추진경과와 향후계획에 대해 설명하며 "서창주민의 지지로 체계적인 접근과 밀도 있는 논의를 한 결과 예타조사 사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 인천교통혁명을 이끌 제2경인선 사업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역을 기반에 둔 민주당 인사들이 함께했다.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 이강호 남동구청장, 김성수(남동구6) 시의원, 최재현 남동구의회 의장, 김윤숙·유광희(만수1·6·장수서창동)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