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8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를 앞두고 본격적인 선거 국면이 시작됐다. 


 민주당 이인영 의원은 2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 원내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화했다. 다음달 8일 원내대표 선출일에 앞서 가장 먼저 후보자로 나선 것이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의원은 크게 7가지 정책 비전을 제시했다. ▲민주당 총선승리 ▲민생경제 회복 ▲정책경쟁 승리 ▲미래정당 비전 제시 ▲다양성·포용성·역동성 담은 강력한 여당 ▲당정청·여야 협상 강화 ▲혁신 정치 등이다. 


 이 가운데서도 가장 최우선은 '총선 승리'다. 다양성에 기반을 둔 변화를 통해 다른 당과의 정책경쟁에서 이기고, 미래세대와도 연대하는 미래정당으로도 자리잡겠다는 목표다. 


 이 의원은 "내년 총선에서 승리의 야전사령관으로 자임하고자 나왔다"며 "총선에 승리해 촛불정신을 완성하고 위대한 대한민국의 꿈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변화를 강조하며 "저부터 안주하지 않겠다. 4·3 보궐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의 경고를 혁신의 기회로 삼고, 미래를 향한 혁신의 아이콘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한편,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는 오는 30일 후보자 등록 접수날 전까지 원내대표 출마 의지를 내비쳐 온 김태년·노웅래 의원이 잇따라 출마선언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선거운동은 등록 이후 투표 전날까지 가능하다. 운동기간은 30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