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주관 … 도 북부 '평화 축제'로
파주시는 경기도 최초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0년 문화의 달 행사'를 파주시에 유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국비 3억원과 이미 확보된 율곡문화제와 불꽃축제 등 자체예산 3억5000만 원으로 추가 재정부담 없이 2020년 문화의 달 행사를 문화축제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참여를 높이기 위해 문화의 달(10월)과 문화의 날(10월 셋째 주 토요일)을 지정·문화기본법 제12조)하고 지역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문화의 달 행사'를 2003년부터 지역에서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파주시는 그동안 평화통일의 상징인 판문점과 임진각, 전통문화의 중심인 화석정과 자운서원, 문화예술의 핵심인 헤이리와 출판도시를 중심으로 지역의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문화축제를 운영해 왔다.

시는 이와 같이 상대적으로 문화적 혜택이 적었던 경기 북부 지역에서 문화행사를 개최한 점 등을 인정받아 경기도에서는 최초로 '2020년 문화의 달 행사 개최지'로 선정됐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2020년 10월 문화의 달에 파주시만의 '어울림과 의존, 융합'하는 문화축제를 개최해 지역문화를 활성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파주=김은섭 기자 kime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