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건축사회와 의사회, 치과의사회, 변호사회 등으로 구성된 인천전문직단체협회가 출범했다. ㈔인천시민재단은 18일 인천사랑전문직단체협의회를 창립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봉사활동을 통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해 기획됐다. 전문가 집단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 최종 목표다.

협의회는 서해평화협력 관련 사업을 공동 의제로 삼고 인천시 주민참여예산 시범사업 가운데 '서해평화 추진단'에서 활동할 방침이다.
또 각자의 영역에서 인천 발전을 위한 시민적 아젠다에 적극 참여하는 한편 전 회원이 봉사활동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협의회는 이미 지난 2월 고려인과 이주노동자 대상 의료진료, 법률상담, 청소년 진로상담, 음식 나눔 등의 형태로 봉사에 참여한 바 있다. 올 겨울에는 연탄 전달 행사도 벌일 예정이다.

이광래 인천시의사회 회장과 류재경 대한건축사협회 인천시건축사회 회장, 이종린 인천지방변호사회 회장, 정혁 인천시치과의사회 회장, 박성표 ㈔인천시민재단 이사장으로 구성된 각 단체 회장들이 공동대표를 맡게 된다.

이들은 이날 오후 7시30분 인천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출범식을 열고 "인천시민이 모두 행복한 삶을 누리는 살고 싶은 인천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바람"이라며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공감하는 시대정신을 자각하고 실천하는 것은 우리의 소임"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품어주고 성장시킨 인천과 인천시민에게 봉사하자"며 "겸손하고 드러나지 않는 방식으로 각자의 마음과 재능을 기꺼이 내놓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