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회가 경기북부 발전을 위해 '경기북도 설치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18일 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6일 제304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6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정덕영(사진) 의원은 지난 2017년에 이어 두번째로 '경기북도 설치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경기 북부지역은 국토 방위와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각종 중첩 규제 등 역차별을 받아 왔다"며 "이런 결과로 경제·문화·교육·의료 등 모든 분야에서 경기도 남북지역 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경기 북부지역은 남북협력·평화통일 시대를 대비한 남북 통일의 교두보 역할을 하는 전초기지로서 매우 중요한 지역"이라면서 "미래 통일한국의 중심지인 경기 북부지역에 경기북도를 설치해 국가 경쟁력을 높이고, 균형발전과 지방자치 분권의 성공 사례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령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의정부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회수시설 이전에 대해 시가 적극 나서 대기오염물질의 외부적 요인을 통제하라"고 지적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