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시모 자네티&레스피기' 포스터/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 공연 실황 모습/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 프로필/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마시모 자네티 프로필/사진제공=경기도문화의전당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오산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마스터 시리즈 '마시모 자네티&레스피기'공연을 개최한다.


여덟 번째를 맞이한 이번 마스터시리즈는 마시모 자네티와 함께하는 첫 마스터시리즈로 드뷔시, 브루흐, 레스피기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의 곡들로  연주된다.


공연의 시작을 알리는 첫 곡은 드뷔시의 '목신의 오후에의 전주곡'으로 선정했다.


스테판 말라르메의 시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이곡은 당시 간주곡, 피날레로 나뉘어 연주됐으나 전주곡이 너무 완벽해 하나의 곡으로 합쳐지면서 현재 형태를 갖췄다. 특히 프로그램 전체의 특징을 프리뷰하는 듯한 이번 곡은 프랑스 인상주의 특유의 유려한 선율을 만나볼 수 있을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째 곡으로 연주할 '브루흐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은 브루흐가 작곡한 모든 곡중에 가장 흥행한 곡으로 알려졌다. 이번 무대는 독일의 바이에른 방송교향악단 제2바이올린 수석이기도 한 바이올리니스트 이지혜가 참여해 독일 작곡가 특유의 진한 감성을 전한다.


이어 드뷔시와 더불어 대표적인 인상주의 작곡가로 알려진 라벨의 '스페인 광시곡'을 연주한다. 


'스페인 광시곡'은 오케스트라 악기 각각의 특성을 살려 음색을 만들고, 변박과 독특한 리듬을 통해 음악에 정체성을  명확히 보여준 곡이다. 


하이라이트이자 대미를 장식하게 될 마지막 곡은 레스피기의 '로마의 축제'가 맡았다.


이탈리아 출신의 작곡가인 레스피기는 다양한 멜로디와 화성, 입체적 작곡 기법을 보여주는 인물로 알려져 있다. 4부로 나뉘어진 이번 공연에서는 크라크스 막시무스 시대에 콜로세움에서 벌어졌던 기독교인의 박해를 묘사한 '치르첸세스'를 비롯 50년마다 이뤄지는 기독교인들의 축제를 그린 '50년제', 로마에서의 수확과 사냥을 표현한 '10월제', 예수그리스도의 탄생과 축복을 표현한 '주현절'등 경기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통해 감상해 볼 수 있다.  


공연 티켓은 1만원에서 3만원으로 공연 관련 자세한 문의 사항은 경기도문화의전당 홈페이지(http://www.ggac.or.kr/)에서 확인 할 수 있다.


한편,경기필이 진행해왔던 마스터시리즈는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곡가와 그의 작품, 혹은 잘 알려지지 않은 명곡을 무대에 올리며 대중과 음악애호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031-379-9999

 

/박혜림 기자 hama@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