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문화재단은 5월 한 달 동안 봄 시즌 인문학 아카데미 '생생특강'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생생특강은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문화 이슈와 프로그램을 주제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김문경, 강은주, 정하봉, 유정우 등 4명의 유명 강사가 나서 음악, 미술, 와인 등을 소재로 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5월9일 첫 강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별무리극장에서 지난 해 생생특강에서 참가자들로부터 사랑 받았던 김문경 강사가 다시 한 번 초청해 <북구의 서정-에드바르드 그리그>를 주제로 에드바르드 그리그를 소개한다.


그리그는 낭만주의 서정성 위에 노르웨이 특유의 향토색을 입힌 민족주의 음악가로, 민족적인 소재에도 불구하고 독창적인 화음과 대담한 조바꿈으로 웅장하고 그늘진 북구의 정서를 훌륭하게 그려낸 음악가다.


그리그가 활동한 북구 최고의 미항 노르웨이 베르겐과 살던 집을 살펴보면서 그의 작품 피아노 협주곡과 페르퀸트를 들어본다.


5월16일 두 번째 강연은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미술과 몸, 그리고 성 이데올리기>를 주제로 강은주 강사가 진행한다. 인간의 몸이 지녀온 미학적 의미와 미술작품에 표현된 몸의 이미지가 지난 역사 속에서 어떠한 사회적 의미를 지녀왔는지를 여성주의의 맥락에서 소개한다.


5월21일 세 번째 강연은 국제회의장에서 정하봉 강사의<국가대표 소믈리에와 함께하는 삶에는 와인이 필요하다>를 진행한다. 와인의 스타일과 품종, 라벨 읽는 법, 와인 테이스팅 용어, 테이블 매너, 와인을 구매하는 요령 등을 배울 수 있다. 또 와인 아울렛을 이용하는 법, 시음 행사 참가하는 법 등 국가대표 소믈리에와 함께 자신만의 와인을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을 선사 한다.


5월31일 네 번째 강연은 정우의 <퀸 프레디 머큐리와 오페라>다. 관객 수 990만을 넘어 폭발적 흥행을 기록한 영화 <보헤미안 렙소디>의 주인공 프레디 머큐리(Freddie Mercury. 1946~1991)의 예술세계를 다시 한 번 들여다 볼 수 있다. 록의 어법으로 표현한 프레디 머큐리만의 오페라와 다양한 클래식 장르를 만나볼 수 있다.


'생생특강' 신청은 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안산문화재단 지역문화부(031-481-0529)로 하면 된다.

 

/안산 = 안병선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