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외지역위원장 총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원외위원장 총회를 열고 내년 국회의원 총선거에서의 승리 의지를 다졌다.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앞서 '지역 조직 다지기' 행보를 시작한 것.

17일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원외지역위원장 임시총회' 현장에서 이해찬 당대표는 "민주당 전국 원외위원장 125명에 현역 국회의원 115명을 합친 240석을 목표로 총선을 준비하겠다"며 내년 4·15 총선거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이어 "총선에서 승리 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나라의 명운이 달라진다"며 "정권 빼앗긴 동안 사회가 역진하는 모습을 똑똑히 봤다. 이번 선거에서 승리해 재집권할 수 있는 기반이 확고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투명한 공천시스템 마련을 약속했다. 이 대표는 "지역 민생현장에서 뛰고 있는 여러분의 행보도 중요하지만, 당내 공정한 시스템도 중요하다고 본다"며 "4월 말까지 전 당원이 표결할 수 있는 플랫폼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를 통해 예측 가능한 제도를 마련하고 모두 함께 총선을 치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원외지역위원장협의회 회장으로 김성곤 서울 강남갑 위원장이, 감사로는 이재준 경기 수원갑 위원장이 선출됐다.

이재준 위원장은 "원외위원장들이 똘똘 뭉쳐 당내 새로운 동력이 됐으면 한다"며 "무엇보다 당내 공천시스템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위원장들의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은희 기자 haru@incheonilbo.com